히트맨 2016 #4 사피엔자(2)

카페에 가면 중붕쿤과 상담이 예약된 유명 심리학자가 보인다

 

웨이터로 변장하고 커피에 설사약을 탄다

 

한 입 마시고 바로 화장실로 뛰어가는 종구센세

 

마 빡빡이끼리 돕고살자 이거야

 

역시나 빡빡이가 빡빡이로 변장했으니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

 

종구센세로 변장하면 저택 안을 무적상태로 돌아다닐 수 있음

 

우리빡 심리치료도 하고 못하는게 없어

 

중붕쿤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해서 말해볼래요?

 

중붕쿤답게 말을 더듬는다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있어요

 

허구한날 일찐한테 쳐맞던 제가 그런 여자친구를 사귀다니 믿을 수 없었죠

 

하지만 어머니는 정원사 아들이 여자친구를 ntr하게 시켰고

 

그 밀회 장면을 내게 보여주며 "이 엄마만이 널 사랑해 줄 수 있어"라고 했어요!!

 

중붕쿤의 여성공포증과 신경증의 원인은 죽은 어머니 때문이었던 것

 

엄마는 저의 모든걸 지배하려들었어요

 

전 엄마를 사랑한 동시에 너무나 증오했어요. 다른 사람들과 같이..

 

프로암살자답게 심리상담도 전문적으로 해주는 빡빡이

 

어머니는 장남과 차남을 잃었고 마지막 남은 당신을 소유하려 했죠

 

당신을 패배자로 만들어서 자신을 영원히 떠나지 못하도록 말이죠

 

어머니는 당신을 숨막히게 했죠

 

그래서 당신도 어머니를 숨막히게 해 죽인겁니까?

 

처음엔 당황하지만 어느새 분노를 나타내는 중붕쿤

 

그래! 내가 죽였다고! 원하는 답을 얻으니 시원하냐 시발아!

 

비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이고..

 

종구엔딩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찐적찐이라고 중붕쿤을 더 괴롭히고 싶어졌다

 

저택 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중붕쿤의 정신과 진료기록이 있다

 

어머니가 좋아하던 물건이 움직이는걸 보고 환각증세를 겪다가 실려감

 

진료기록대로 어머니가 좋아하던 축음기를 켜니 메다닥 달려가는 중붕쿤

 

휠체어리프트에도 메시급 반응속도를 보인다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침소의 초인종을 울리면

 

엄마..?

 

당신!! 당신이었다고!!

 

살려줘..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요.. 제발 사고였다고요..

 

어머님이 보낸 신의 사자다

 

죗값을 치러라

 

히트맨의 모든 타겟은 1:1 상황에서 총을 겨누면 변명을 하거나 협상을 하려든다

 

하지만 유독 중붕쿤만 구슬피 울면서 정신을 못차림

 

저 착한사람이에여 ㅠㅠ 학창시절의 악몽이 ㅠㅠㅠ 가진거 다드림 ㅠㅠㅠ

 

Please I'm still virgin!! 저 아직 아다라고요!!

 

앗 아아..

 

강해져서 돌아와라

 

패닉에 빠져서 수상비행기로 메다닥 탈출하려는 중붕쿤

 

엌ㅋㅋ 방금 엄마가 보낸 저승사자한테서 도망치는 상상함 ㅋㅋ

 

 

하지만 어림도 없지 ㅋㅋ

 

불운한 비행기 엔진폭파로 사고사 처리된 중 고붕쿤..

 

일주일 후 사피엔차

 

에테르 보안팀은 역시나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역시 외부의 누군가 개입한게 틀림없습니다

 

어느새 뒷자석에 타고 있던 의문의 남자

 

이 암살사건은 네 짓이었나보군

 

아니. IAGO의 정보로 너희를 노출시켰고, 힘든 일은 빡빡이가 했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너희 <프로비던스>가 애용하는거 아니던가?

 

살고싶으면 금고 열쇠 넘겨

 

이번 암살의뢰도 의문의 남자가 <프로비던스> 전령을 끌어내기 위해 정보를 흘린것

 

이런짓하고도 멀쩡히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나?

 

자네에게 가족이 있다면 우리 <프로비던스>가 언젠간 찾아낼거야

 

아가리해

 

열쇠를 건네받는 의문의 남자

 

감당할 수 있겠나?

 

니 친구 코브도 똑같은말을 했지

 

격발음이 들리며 화면이 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