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노숙인의 연재곳간

야보르

물론. 츠나요시를 찾는건 포기하지 않아. 나보다 먼저 이어졌으니 꼭 중매를 해주지 않으면 곤란해.

모처럼 다들 결혼식을 열어준다고 하는데 소용없게 만들고 싶지는 않잖아?

그럼 42

야?

여기서부터 큰 소리를 지르면 츠나요시와 거미공주님에게 들릴까?

츠나요시! 공주님! 들리냐!

42는 나의 소중한 -!

신부야-!

마유코 : 나랑 손가락 걸고 약속했으니까 나랑 해야지!

왼쪽공주도 손가락 걸고 약속했단 말이야!

하하 신이치 인기폭발이구나

그래서, 이렇게 다 약혼하면 어떡하려고? 누구랑 결혼하는데?

전부!

사실 주인공은 어릴때부터 인간을 포기했던 것입니다..

Q : 코마드리는 왜 가짜왕녀 주제에 42쨔응을 막 굴릴까요?

A : 사실 나도 납득이 잘 안가기 때문에 자문자답을 하겠죠 병신새끼야.

기계왕이 지시해준 '장애'물을 마련하는 것 이상의 개인적인 박해가 많이 보인다. 아마도 가전제품코너에서 가전제품들에게 만세삼창을 시킨 것과 같이 원래 권력에 대한 욕망이 강했는데, 사실 하녀의 신분으로 있으면서 그 욕망이 억눌러져 비뚤어지게 되었고, 왕녀행세가 가능하자 그 동안 공주에 대한 질투같은걸 표출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기계왕국에서 인간과 연애는 미친짓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경멸심도 포함.

Q : 코마드리 엔딩은 어떤가요

A : 배드엔딩. 42는 공주의 신분을 숨기면서까지 금기시되는 인간과의 연애를 강행했고, 그것마저도 '완벽히' 실패하자 그곳에 신분을 감춘채로 머물 명분이 없어진다. 본국소환요청이 들어오게 되고, 코마드리는 자신과 메모리칩을 바꾸던가, 아니면 사고능력을 삭제하더라도 신이치곁에 머무는 것을 제안하는데 42는 사고능력을 삭제하는 것을 선택, 코마드리의 완벽한 가전로봇이 된다. 가끔 신이치와 코마드리에 애정행각에 미약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신이치는 눈치채지도 못할정도. 자세한건 니가 직접 해봐라 좀 나한테 묻지말고

Q : 다른 엔딩 연재해줘

A : 양심도 없는 새끼. 난 이미 스샷 다 찍고 게임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