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21. 00:30 건전함!/베요네타1 연재
베요네타 #12
이사직을 계승중입니다 아버지
이 도시에 들어왔을때부터 계속 들리던 목소리
마지막 일반몹구간인 만큼 온갖 좆같은애들 다 모아놓음
보스몹 재탕은.. 초큼 그러치않늬 ㅎㅎ..?
이거 완전 메탈슬러그3 마지막보스 아니냐
아 사랑하는 세레자 드디어 여기까지 왔구나..
왜 그런 우울한 표정을 하고 있느냐? 어린시절 너의 미소는 태양보다 따뜻했건만..
그래 마지막 현자인 발더라고 한다. 물론 아버지라 불러도 좋단다 세레자
네가 이 도시에서 경험한 모든 것은 너의 각성을 위한 주춧돌이었단다. 모두 '왼눈'을 위한 거지
'왼눈'의 각성을 위해서는 네가 네 자신을 한번 더 마주볼 필요가 있었으니까.
과거의 나까지 끌어들이다니.. 당신에게 구원따위는 없을거야
구원이라.. 구원은 무엇인가? 나는 빛으로 인류들을 구하려했지만 그들 마음속의 어둠은 더욱 짙어져만 갔지
마녀 사냥으로 창조자 주빌레우스에 대한 신앙을 회복시키고, 이 도시를 세운지 어언 500년이구나
이제 내 준비도 결실을 맺을때가 온 것 같구나. 너와 나는 이제 세계의 눈이 될 것이다
그래. 항상 역사는 당신과 같은 쓰레기에게 엉망이 되곤 했지
루카로구나. 여기까지 온 건 칭찬해주마. 너는 네 아버지처럼 놀랍구나.
네 아버지는 내 뒤를 캐고 다녔지. 쓰잘데기 없는 소문을 퍼뜨리다가 끝내는 잠들었던 세레자까지 깨워버리더구나
그래서 그의 영원한 사직서를 받아들였단다
이 쓰레기새끼가!
이런 희생이 동반되어야 한다니 참으로 가엾구나.. 그러나 진정한 운명이 시작되기 전까지 이런 비극은 반복될것이란다
비극이라니 쟌느가 떠오르는구나. 그녀는 너를 지키기위해 봉인시키고 우리를 방해했지
물론 그녀는 우리 수중에 떨어지고서도 아주 유용했단다. 세뇌시키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말이야..
다시는 마녀를 무시하지마라
세레자를 다시 과거로 보내는 베요네타
꼬마야 두려워 할 건 없어. 넌 강해니까. 니가 이겨낼 수 없는건 아무것도 없단다
어렸을적 어머니가 불러주던 자장가를 불러주는 베요네타
이 행동으로 과거가 뒤바뀌어 버린다. 베요네타가 달아준 메달이 쟌느의 칼을 막아버려 봉인을 피해버리고
베요네타가 해준 말 덕분에, 어머니의 죽음에도 절망하지 않는 세레자
그 결과 현실의 베요네타가 '왼눈'으로써 자격을 얻고 말아버린다
모든 것이 뜻대로 이루어졌다. 이제 두 눈이 세상을 굽어볼 것이다
창조자 주빌레우스의 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