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8. 00:58 불건전하다!/서큐버스 프리즌
서큐버스프리즌#2
뒤졌다고 생각한 그 때 빛을 발하는 황금모래시계
아니 아침9시? 난 분명히 죽었는데
기억 속의 상황과 똑같은 멘트를 치고 나가는 여고생
내가 시간을 감았다
원리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도망칠 기회가 다시 주어졌다
아까는 문 박차고 나가자마자 뒤졌으니 이번엔 사려봄
10시 50분 늦은 아침점호
점호시간에 정위치하지 않으면 죽음의 숨바꼭질이 시작되고
잡히면 질싸 10연발 사망 런닝맨을 찍게되니 주의
아침 점호 때 예고대로 11시에는 여고생 방이 빈다
널부러진 책에서 발견한 서큐버스의 생태
인간의 정력을 주식으로하나 밥과 빵으로도 살 수는 있다
그러나 오랜시간 정력을 빼앗지 않으면 탈코하는 등 갓치로 전락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럼 혹시 이거 말빨 살리면 순애각으로 살려주는거아님? ㅋㅋ
아무튼 여고생은 빡통이라 방에서 별 다른 단서를 얻을 순 없었다
12시 5분엔 남자의 비명소리
여고생이 근처에서 점심밥을 테이크아웃해온것같다

아 시발 못볼거봤네
1시 5분 점심점호
이번엔 아까 먹은 점심밥을 들이미는데..
창문을 열어 시체를 던지니 밖에서 짐승의 울음소리와 함께
주인공을 먹어서 응원하는 소리가 난다
이런거 안보여줘도 충분히 죽을맛이에요 학생양반..
점호종료와 함께 바로 이어지는 비명소리
어머니 여긴 지옥입니다..

2시부터 로리할매의 방이 빈다
완전 방음처리인걸로 봐서 책을 좋아하는듯

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정리된 책장

이 집의 가주는 흑마술에 심취해 악마를 소환하기 시작했고
결국 고위 서큐버스를 소환하는 바람에 지하가 다키스트던전이 되버린 모양

유용한 정보를 정리하면
1. 지하에서 악마의 기운이 담긴 촉매 + 우유 or 정액으로 악마를 소환가능
2. 저급악마는 총이나 칼 등 물리적 공격으로도 쉽게 제압가능하지만

3. 성수를 사용해 처치했을땐 악마의 재를 드랍했다고 한다
사진까지 첨부된걸로 봐서는 키아이템인 모양
할매방도 다 봤으니 이어서 아줌마방을 들어왔는데 그만..
하지만 심영이는 과도한 긴장으로
여고생이 제일 짬찌란 사실을 잊고 여고생을 팔아버리는데..
넌 뒤졌다 씨발
좆 됐 다

테에엥 마마

파킨

죽었지만 다시 주어진 찬스
아무래도 무언가의 도움으로 계속 살아날 수 있는것 같다
하지만 다시 해도 해가 질때까지 나갈 방법을 찾지 못한다
이렇게 된 이상 난 창문을 택하겠다
위기탈출 넘버원
나무에 커텐을 걸어 넘으면 탈출할수있다?!
뎃?
리바운드를 제압하는자가 식단을 제압한다
이승탈출 꺼-억

쌓여가는 좌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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