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8. 22:22 불건전하다!/서큐버스 프리즌
서큐버스프리즌#3
몇번의 재시도에도 불구하고 탈출에 실패하고 결국 맞이해버린 자정
공포에 떨며 화장실에 숨었지만
머릿속에서 울리는 여고생의 부름
와!
샌즈!
PPAP!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사망횟수 5번정도 채우면 점점 주인공이 미쳐가기 시작함
맨정신에서는 못하던 정신나간 커맨드도 생기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이 미쳐간다는 예시 중 하나가 밤 9시 여고생방 거울
이 여고생은 무료로 해줍니다
하지만 무료급식은 남자였고
그 광경을 거울로 엿보면서
이제는 공포가 아니라 쾌락을 기대해버린다
이거 말고도 막장커맨드가 열리는데
역시 나는 죽지 않는건가?
그렇다면 목숨을 담보로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가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일지 모른다
아침이 시작되자마자 밥먹고 바로 할매방으로
도르마무 질문을 하러왔다
미쳤습니까 FOOD?
자신이 숙성중인 김치에 불과하다는것을 이해하지 못했나?
그런건 모른다
현관열쇠 ㅇㄷ??
아니 애초에 열쇠도 필요없는 서큐버스들이 왜 열쇠를 가지고 있는거지?
주머니에서 현관열쇠를 꺼내보이는 할매
이건 너희들에게 도망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위해 가지고 있는거지
내게 있어 여기 잡힌 인간들은 음식이라기 보단
쳇바퀴 속 햄스터와 같은 장난감
할매는 위기의 상황에서 기지를 발하는 용사가 입맛인것같다
다시말해 심영이의 탈출에 관심이 있는건 할매뿐이니 적극적으로 접촉을 시도해야
할매의 말이 진실이라는 가정이면
1.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탈출구는 현관뿐
2. 현관열쇠는 할매가 갖고 있다
이제 충분히 정보를 얻었으니 끝이라고 생각하나본데
과연 일이 그렇게 쉽게 풀릴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간은 없지
아마도 머도서판에서 그 모래시계를 주웠나본데..
무상의 행복은 없어요!
지금까지 모아왔던 탈출의 단서를 모조리 소거당한다
덕분에 뒤졌다 살아나도 1회차가 되버려서 책들 다시 다 읽어야함
주인공을 절망으로 몰아넣는 고통들
하지만 괴물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그저 콘페이토 정도의 감미
구하기가 어렵지도 않고 특출나게 맛있지도 않은 간식거리일뿐
그의 지옥은 끝나지 않는다
할매가 탈출의 열쇠를 쥐고있으니 집중마크 ㄱㄱ
밤 7시에 1층목욕탕에 쳐들어갈 수 있는데
독거노인 자원봉사각 날카롭다
그동안 쌓인 앙금 풀어보겠다고 마우스 미친듯이 문지르면 뒤짐 ㅎㅎ
이것은 가슴인가 아니면 종기인가
3984 이 4자리 번호의 의미를 알고있나?
현관의 결계는 사람의 몸으로는 해결할 수 없지. 그 힌트가 비밀번호다
이렇게까지 대놓고 알려줬으니 발버둥쳐서 날 즐겁게하도록
목욕탕 이벤트마다 머리카락을 하나씩 받는다
부엌에 타일색이 다른 한 칸에 다이얼이 있다
3984를 누르면 드디어 지하실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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