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3. 14:23 건전함!/미들어스 : 쉐도우오브워
쉐도우오브워 #11
짱깨나즈굴과의 전투는 이겼지만 이미 한계에 다다른 탈리온
더 늦기 전에 나를 내 고향 곤도르로 데려가 주시오..
기회나자 바로 칼뽑는 ㅎㅇ엘프 혐성 어디 안가죠?
제발!
날 이 저주받은 땅에서 죽도록 내버려두지마!
이제 미나스 모르굴이야. 곤도르 바로 옆이지
반지를 넘겨
물론이지..
겨우 이딴 조그마한게 뭐라고..
이 조그마한 게 뭔데 내가 포기해야하는거지?
네 자신을 배신하지 마!
배신? 지금 감히 어느 주둥아리에서 배신이란 말이 나온거지??
니가 나를 버렸다. 켈레브림보르가 나를 버렸다
내게 얼마 남지 않은 것마저도 너희들이 모두 빼앗아갔지
난 이 모든걸 짊어지고 영혼까지 팔아가며 혼자 싸웠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끝까지 뻔뻔한 소리 뱉는거보고 정신줄을 놓아버린 탈리온
탈리온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반지를 주고 이제 자유를 찾아!
이것 마저도 내게서 빼앗아갈 셈이냐
죽음 후에는 자유를 얻을 수 있기를
난 이미 죽음으로 추방당했고 사우론에게 귀속당했다
지금 나를 죽여봤자 나는 다시 돌아온다
다른 나즈굴이 그랬듯이 탈리온을 처치하자 그의 기억이 보인다
눈 앞에서 마누라랑 아들을 잃었고
그 영혼마저 안식에 들지 못하고 켈레브림보르에게 이용당했으며
ㅎㅇ엘프에게마저 배신당했지만
내 몸에 숨이 붙어있는 한 내 운명은 내가 정한다
사우론의 군세를 막아 중간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영혼까지 팔아넘긴 탈리온
니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
탈리온이 저 꼴이 된 것에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느꼈는지
ㅎㅇ엘프는 복귀를 거부하고 모르도르에 남아 계속 작전활동을 진행한다
근데 탈리온은 반지끼자마자 모르도르를 좌지우지했는데
얘는 반지끼고 백년동안 도대체 뭐했는지 모름 ㅋㅋ
아무튼 백년 후 반지원정대가 작전을 성공하고 사우론은 소멸
켈레브림보르가 탈출하고 엘라리엘은 영혼의 ㅎㅇ엘프 듀오를 다시 구성하러 떠난다
시민들도 이게 무슨 좆같은 떡밥이냐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DLC는 끝이남
16000원.. 플탐 1시간.. 좆같은떡밥.. 개씨발..
아무튼 탈리온은 타락하기 전까지 제 10차 쉐도우워까지 참전하며
수십년동안 홀로 어둠의 세력을 밀어붙였고, 그 동안 중간계는 평화를 누렸다
그러나 탈리온은 마침내 패배하여 아홉 나즈굴의 일원이 된다
나즈굴이 되고 수년 후, 절대반지의 파괴와 함께 반지의 저주로부터 풀려나는 탈리온
혼자서 모든걸 짊어진 지 백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장구류를 해체한다
복수를 상징하는 아들의 부러진 검조차 놓으며
대영웅 탈리온의 사투가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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