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m dawn(그림던) 리뷰

에테리얼이라는 미지의 존재가 토양을 오염시키고,생물은 물론 시체까지 가리지않고 빙의해  주인공도 에테리얼에게 빙의된 희생자였으나, 인간 생존자들에게 포획당한다. 에테리얼을 교수대에 얹어놓고 심문하자 이 세상은 인간의 신들이 지배하기 전까진 우리 세상이었다. 이제 너희 신들은 무력하며 인간은 이미 패배한거나 다름없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의자 발로차서 죽이려니까 에테리얼은 죽기싫어서 도망가고 주인공이 눈을 뜨게된다 게임 배경은 에테리얼에 왕국이 내부로부터 붕괴하고, 혼란을 틈타 사교도들이 날뛰는 포스트아포칼립스 디아2의 향기가 난다. 다만 악을 없애러 모험을 떠나는게 아니라, 단지 식량이 없어서 쩔쩔매다가 이리저리 쏘다니는걸로 시작 보다 현실적인 배경 및 설정 쪽은 굉장히 마음에 든다. 시체의 일기 등 여러 어드벤쳐 요소도 잘 구현해냈다 두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한다거나, 선택지를 통해 결과가 달라지는 등 유저에게 선택권이 있으며 맵도 완전한 일자진행이 아니고 메인스토리와 상관없는 지역 및 사이드퀘스트가 있어 어드벤쳐 게임 면에서도 나쁘지 않다 게임쪽은 딱 전형적인 핵앤슬래시다. 뭐 다른 겜과 특별한 차이점을 지닌다거나 그런건 없음 스킬은 적되 쿨은 더 빠른 디아3생각하면 될듯. 그래픽도 깔끔한데, 디아2만큼 고어한 표현은 없다 디아3처럼 폐지줍는 즐길거리는 있다. 다른점이라면, 아이템 제작이 비교적 중요해 재료파밍도 겸해야 한다는 정도 마법부여, 룬도 있어서 취향껏 장비를 꾸미기 가능 가장 점수를 많이 주고 싶은건 별자리 육성시스템이다. 게임을 진행하면 별자리포인트를 얻어, 연관성을 획득해 원하는 별자리를 해금 수많은 별자리마다 각각 특성이 천차만별이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음. 별자리 스킬까지 딸려나와서 쏠쏠함 유저한글화란걸 감안하면 퀄리티는 굉장히 좋은 편. 접두사나 방위 등 사소한 실수는 보이지만 게임진행에 지장은 없다 다만 스킬 시스템은 영 맘에 안든다. 최종스킬을 찍고싶으면 저 밑에있는 바에 스킬포인트를 꼬라박아서 테크를 열어야 하는데 50 넘어가면 스킬포인트 2개밖에 안줌 ㅋㅋ 테크 다 열려면 무려 레벨 9동안 아무스킬도 못찍는다. 레벨업이 잘되냐하면 30시간해서 렙60찍는 수준인데 ㅉ 스킬갯수도 가뜩이나 적은데 저기에다 꼬라박는데 피눈물이 다 난다. 심지어 직업도 2개 고르는거라 고통도 2배 6직업중에 2개 스까서 하는것도 괜찮아보이지만 막상 까보면 서로 호환안되는 스킬이 너무 많아서 결과적으로는 거기서 거기임 핵앤슬래시겜에 다채로운 몹 디자인을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스마저 이렇게 몰개성할지는 몰랐다 액트 1,2 보스는 대사중간중간 나오는거 아니면 일반몹이랑 구분도 못했을듯ㅎ 막보도 짤처럼 그냥 흔한 촉수괴물 잡는 내내 이딴게 마지막 보스는 아니겠지?? 이생각밖에 안들더라 배경, 설정은 다 좋은데 스토리는 애자같음. 겜 오프닝도 에테리얼 이야기로 시작해놨는데 에테리얼 처리는 안해놓고 이교도놈들이랑 짝짜꿍하다가 촉수괴물 줘패고 엔딩임. 주인공 빙의떡밥도 안가져간다. 뭔데???  그리고 멀티가 좆이다. 겜 발매당시에도 핑 개썩창이고 버그 존나많고 핵쟁이 설쳐서 거르는데 지금와서는 말할것도 없다. 지금 나이트메어 방 찾아보면 공개방 10개 안된다 2줄요약 디아2 이상의 딥-다크한 세계관을 즐기고 싶다면 할만한 솔플겜 핵앤슬래시 겜으로서 뭔가 다른 차별점을 갖는건 없으므로 이 장르가 싫으면 거르셈